향수 OEM 부향률 가이드 — EDP·EDT 차이와 '오래 가는 향'의 설계
향수를 OEM으로 개발할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선택이 “오드퍼퓸(EDP)으로 갈지, 오드뚜왈렛(EDT)으로 갈지”입니다. 이 선택의 바탕에 있는 것이 부향률입니다. 그런데 부향률에는 단순한 ‘농도’ 이상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부향률 개념과 타입별 차이, 원가와의 관계, 그리고 브랜드에 맞는 설계를 실무 관점에서 정리합니다.
부향률이란
부향률은 향수에 들어가는 향료(향 농축액)의 비율입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알코올과 정제수 같은 베이스입니다. 일반적으로 부향률이 높을수록 향이 진하게 시작하는 경향이 있어, 같은 향이라도 부향률에 따라 첫인상이 달라집니다.
타입별 일반적 부향률
| 타입 | 일반적 부향률 | 특징 |
|---|---|---|
| 퍼퓸(파르팽) | 약 25~30% | 가장 진하고 오래 지속되는 편 |
| 오드퍼퓸(EDP) | 약 15~20% | 진한 편, 데일리~선물 |
| 오드뚜왈렛(EDT) | 약 5~12% | 가볍고 산뜻, 데일리 |
| 오드콜로뉴(EDC) | 약 2~4% | 매우 가벼움 |
위 범위는 일반적인 기준이며 제품과 제조사에 따라 달라집니다. 실무 팁을 하나 더하면, 같은 ‘EDP’ 표기라도 브랜드마다 실제 부향률이 조금씩 다릅니다. 표기 관행이 통일돼 있지 않기 때문에, 숫자만 보지 말고 실제로 시향해 농도감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부향률은 ‘원가·가격’과 직결됩니다
OEM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향료를 더 많이 넣을수록 향료비가 올라가므로 부향률은 완제품 단가에 직접 연결됩니다. 또한 어떤 향료를 쓰는지(합성·천연 비중, 고가 원료 포함 여부)도 원가와 향의 개성을 함께 좌우합니다.
따라서 “부향률을 무조건 높인다”가 아니라, 목표 가격대 안에서 부향률과 향료 구성을 함께 설계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가격은 그대로 두고 부향률만 올리면 다른 항목에서 원가를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향률이 높다고 오래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 향의 3단 구조
의외로 부향률이 높다고 향이 오래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향수는 시간에 따라 향이 변하며,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 탑노트 — 분사 직후 잠깐 나는 가볍고 휘발이 빠른 향(시트러스·허브 등).
- 미들(하트)노트 — 향의 중심을 이루는 향(플로럴·스파이시 등).
- 베이스노트 — 가장 오래 남는 향(우디·머스크·앰버 등)으로 휘발이 느립니다.
지속력은 주로 **베이스노트와 고착제(픽서티브)**가 좌우합니다. 따라서 부향률을 높여도 베이스가 약하면 진하게 시작했다가 빠르게 옅어질 수 있고, 부향률이 적당해도 베이스 설계가 탄탄하면 은은하게 오래 지속됩니다. 즉 **부향률은 ‘농도’, 노트 구조는 ‘시간에 따른 설계’**이며, 둘이 함께 맞아야 의도한 향이 구현됩니다.

타깃에 따라 설계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몇 %로 할지”보다 “누가, 언제, 어디서 쓰는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 데일리·대중형 — 가벼운 EDT. 출근·일상에 부담 없는 농도.
- 시그니처·선물용 — EDP로 존재감을 주되 베이스를 탄탄히 잡아 인상이 남게.
- 계절 — 여름은 가볍게, 겨울은 더 진하고 묵직하게. 같은 향도 계절에 따라 체감이 달라집니다.

시향은 단계별로 — 시간대별 평가
향은 시간에 따라 변하므로 한 번 맡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세 타이밍으로 나눠 평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첫 향 — 분사 직후 (탑노트)
- 10~30분 후 — 향의 중심 (미들노트)
- 한참 뒤 — 끝에 남는 인상 (베이스노트·잔향)
이렇게 단계별로 확인하면 “이 향이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지”가 훨씬 또렷해집니다.
브랜드에 맞는 부향률 설계
정리하면, 좋은 향수 OEM은 단순히 “부향률 몇 %“가 아니라 타깃·콘셉트·가격대에 맞게 부향률·노트·원가를 함께 설계하는 일입니다. RAINT는 자격을 보유한 조향사·아로마테라피스트가 콘셉트를 듣고 이 균형을 함께 잡으며, EDP·EDT뿐 아니라 고체·오일 타입까지 한 곳에서 제조합니다.
의뢰 절차는 RAINT 의뢰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속 시간은 향 구성·피부·환경에 따라 달라 단정하기 어려우므로, 샘플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처음이라면 어떤 타입이 좋을까요? A. 타깃과 용도에 따라 다릅니다. 데일리 대중형은 EDT, 진한 시그니처는 EDP를 많이 선택합니다. 상담에서 콘셉트를 보고 함께 결정합니다.
Q. 부향률만 높이면 좋은 향인가요? A. 아닙니다. 원가·타깃·노트 균형이 더 중요합니다. 높은 부향률이 늘 정답은 아닙니다.
Q. 향의 강도 조절이 가능한가요? A. 샘플 단계에서 향과 강도를 조정합니다. 수정 범위는 계약에서 정합니다.
Q. 최소 주문 수량은 얼마인가요? A. 향별 2,000개, 총 5,000개부터 진행합니다.
제조부터 브랜드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RAINT에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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